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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차별데이데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Leave NO ONE Behind!
    • 작성일
    • 2018.05.28
  •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Leave NO ONE Behind!


    글 | 박철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2018년. 촛불 혁명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 첫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이 열렸습니다. 세상은 대통령과 정부가 바뀐 이후 모든 것이 다 바뀌었다고 얘기했지만, 장애인의 삶은 실제로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죠. 정부는 장애등급제가 없어진다고 세상에 얘기했지만, 사실 이와 연계된 장애인연금은 문재인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이 돼서야 등급 폐지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부양의무제도 진척이 없고, 농성장에 직접 방문해서 탈시설 민관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월 20일을 맞이하여 ‘시설 체험’을 하러 시설에 갔습니다.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온갖 협의체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탈시설, 이동권, 중증장애인 노동권, 장애인 최저임금-도 예산이 없다는 논리로 제대로 된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대로 된 장애인 생존권 예산을 마련하고 이것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운동은 3월 26일 420 장애인차별철폐 공동 투쟁단 출범을 선포하면서 청와대 바로 앞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생존권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를 위한 3.3.7 요구안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만들었고 장애인권위원 손피켓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목소리에 함께 동참하길 외쳤습니다. 

     

    그리고 420 1박 2일 투쟁 때 장애인 활동가가 직접 휠체어에서 내려와 문재인 대통령과 장애인이 직접 만나 장애인 생존권을 위한 얘기를 하자며 오체투지를 진행했습니다. 순식간에 해가 지고 무릎이 까이고 힘들어 하는 활동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모두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경복궁에서 청와대 입구 삼거리까지 오체투지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장애인 당사자의 절박한 절규가 이어졌던 420 투쟁이었습니다.



    420 공투단이 해체된 지금 이 순간에도 종로장애인복지관 앞 농성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를 만나주지 않고, 우리는 김정은보다 더 대통령을 만나기 어려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됩니다. 여전히 차별과 배제의 세상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우리의 투쟁으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420 이후에도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함께 해요! Leave NO ONE Behind!

     


    ‼️<반차별데이데이>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인권재단사람의 지원사업입니다. 인권의 날을 더 많이 알리려면? 365기금에 후원해주세요.